본문 바로가기

한국드라마

[JTBC 드라마]이태원클라쓰 10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이태원클라쓰(JTBC)에 있습니다. *

10회 2020.02.29(토) 방영 / 시청률 14.8%

<저도 제 모든 것을 걸고 같은 약속을 합니다.>

장가의 주식을 갖고 있는 새로이는 장대희를 끌어내리기 위해 대표이사 해임 주주총회를 제안한다. 장회장은 '장가냐, 아들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고. 그런 새로이에게 경고를 해오는 호진! "장회장이 그렇게 허술한 사람일까?"


지난 화, 장근원의 자백 녹음 파일을 갖은 이서와 몰래 녹음한 것에 화가 난 근원은 도망치려는 이서를 잡아 뺨을 때린다.

그리고 근처에서 이서를 발견한 새로이는 근원에게서 떼어내 이서를 다독인다. 그렇게 폭행혐의로 경찰서에 향하는 근원이다. 

다음 날, SNS에는 근원의 뺑소니 자백 녹음과 더불어 이태원 폭행 사건으로 연일 뉴스에 보도된다. 장가의 주식은 순식간에 13%나 하락하고, 잔뜩 화가 난 장회장은 주주총회에 앞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고개를 숙인다. 10년 전, 뺑소니 사고는 아들이 일으킨 것이 맞다며 눈물 또한 보이며 무릎 꿇고, 사과한다.

- 장회장의 대사 -

얼마 전, 아들의 입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10년 전 뺑소니 사고는 자신이 일으켰다. 찾아낸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못난 애비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애비된 도리.. 자신의 죄는, 스스로 치러야 합니다. 유가족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사건을 덮었던 장본인은 장회장 자신이었지만, 결국 아들 근원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운 채 내쳤고, 장가를 택한다. 그렇게 대표이사 해임안 주주총회는 부결되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자신을 감쌀 것이라 예상했던 근원은 이 사실을 알고, 기자회견장으로 찾아가지만 자신을 외면하는 장회장을 보고는 절망하고 만다.

그리고 장가의 해임안을 냈던 강민정 이사는 자신의 편인 비서를 심어 놓았던 것과 새로이와 몰래 만났다는 사실마저 들키곤, 지사로 발령이 난다. 이후 호진과 새로이와 함께 술자리를 갖는다. 그리고 새로이가 차고 있던 시계를 발견한 강이사는 박부장님 시계가 아니냐고 묻는다.

장가의 위기이자 대한민국이 위기였던 IMF 시절, 장가를 일으켰던 메뉴 고추장삼겹범벅에 대해 이야기하던 강이사는 이 양념은 원래 박부장님이 개발한 것이었고, 장회장 명의로 돌리면서 받은 대가가 바로 그 시계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복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새로이에게 바통 터치하며 응원하는 강이사다.

- 민정과 새로이의 대화 -

민정 : 넌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새로이 : 다른 방법 생각해봐야죠

민정 : 그렇게 깨지고도 포기가 안된다고.

새로이 : 어떻게 포기합니다. 전 계속하겠습니다.

민정 : 이겨. 박새로이.

10년 전,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장근원은 징역 7년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재판장에서 담담히 일어나는 새로이다. 그리고 그런 새로이의 모습을 보고, 장회장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 장회장과 새로이의 대화 -

장회장 : 꽤나 통쾌하겠군.

새로이 : 그럴 리가요. 회장님이 거기 편히 앉아있지 않습니까.

장회장 : 장가를 위해서라면, 난 모든 할 수 있지. 니 놈은 도를 넘었어.

새로이 : 다음은 당신 차례일 것입니다.

장회장 : 내가 자네의 적이라고. 그래. 인정하지. 이 장대희가 자네를 적으로 삼았어. 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새로이 : 저도 제 모든 것을 걸고, 같은 약속을 합니다.

주주총회 부결로 완벽한 복수까지는 닿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장근원이 죗값을 받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를 잃었던 새로이에게 7년이라는 근원의 징역은 너무도 적은 시간이 아닐까 싶다.

재판장에서 장회장과의 대화 후,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온 새로이는 아버지 장례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도소에 간 자신을 회상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제 걱정 마시고, 푹 쉬라며 술맛이 아직 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나에게 있어 울컥울컥 하게 다가온 장면들이 많았다. 새로이가 이 과정들을 잘 이겨내고, 이제는 술이 달달한 날들을 연이어 보냈으면 한다.

 

<--콘텐츠 자동 광고 삽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