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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 드라마]이태원클라쓰 8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이태원클라쓰(JTBC)에 있습니다. *

8회 2020.02.22(토) 방영 / 시청률 12.6%

<당신은 나한테서 어떤 것도 빼앗지 못했어>

장회장의 계략으로 권리금도 못 받고 단밤 건물에서 쫓겨나게 생긴 새로이. 이서는 근수만 단밤에서 나가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얘기한다. 내 사람은 절대 자를 수 없다는 새로이!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 단밤은 걷잡을 수 없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소신에 대가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새로이는 단밤 식구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데...


단밤 건물을 매입한 장회장과 통화를 마친 새로이는 다음날 침착하게 장가로 향한다. 장회장은 단밤에서 일하는 근수를 내놓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 장사를 하게 해 주겠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이에 새로이는 주눅 들지 않고 더욱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한다.

- 새로이의 대사 -

무릎 한 번 꿇지 못해서 퇴학당하던 그 날, 아버지는 제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고작 퇴학. 고작 건물. 당신은 나한테서 어떤 것도 빼앗지 못했어.

그렇게 새로이는 다른 건물주 밑에 들어가서 장사를 하게 되면, 장 회장은 그 건물을 또 사들일 것이라며 대책을 강구한다. 그리고 장가 주식 투자금에 남은 9억 가량의 금액과 권리금을 합쳐 아예 이태원의 한 건물 자체를 매입하기로 한다. 이태원 중심이 아닌 외곽 쪽으로 말이다. 전에 비하면 상권이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자신이 건물주가 되어 단밤을 재오픈할 생각이다.

한 편, 장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서자인 근수는 영업 시작 전 이서에게 새로이와 장가의 악연에 대해 듣게 된다. 미안한 마음을 갖은 채 의기소침해 보이던 근수를 보고는 새로이는 따로 불러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그렇게 근수와 대화를 나누던 새로이는 그를 위로하며 안아준다.

- 근수의 고백-

저희 집안이 형한테 한 행동 정말 죄송합니다.

어느 때와 같이 일을 마치던 단밤 식구들은 단합 차원에서 기분좋게 클럽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클럽 직원은 아프리카인은 입장이 안된다며 토니를 제지하고, 이에 토니는 자신은 한국사람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서는 누가 봐도 너는 검은 피부라며 그냥 나가자고 말한다.

마음이 상한 토니는 클럽을 뛰쳐 나가고, 며칠간 단밤에 출근하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추었다.

장회장이 건물을 매입함으로써 단밤 운영에 차질이 생긴 이서는 근수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고, 이에 마음이 좋지 않던 근수도 단밤을 떠나 장회장에게 새로이 형을 건들지 말라고 부탁하는 게 어떨까라며 상의한다. 이에 이서는 그래 주면 너무 고맙다며 냉정하게 답한다.

영업 전, 이서는 근수에게 어제 말했던 것 처럼 단밤을 떠나라며 반갑게 떠밀고, 이를 들은 새로이는 너는 매니저 자격이 없다며 오히려 이서에게 그만두라고 말한다.

이서는 단밤을 위해 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새로이에게 너무나도 서운하고, 토니와의 불화도 신경 쓰였다. 그러던 중 수아와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수아는 새로이의 복수는 장회장과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과의 신뢰, 본인의 소신을 지키며 스스로 우뚝 서야 더욱 가치 있는 것이라고.

- 수아의 대사 -

새로이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같이 걸을 각오를 해야 돼. 이해해야 돼. 나도 그걸 못해서 난 지금 새로이 반대편에 있어.

본인의 신념과 뱉은 말은 지키는 새로이를 떠올리며 그를 믿고, 이해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이서. 그렇게 이서는 근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한국인 아빠를 찾으러 한국에 온 토니에게는 아빠 찾는 걸 도와준다고 말한다. 그런 이서가 기특한 새로이는 미소를 지으며 직접 명찰을 달아준다.

한 편, 장가의 장대희 회장과 아들 장근원을 끌어내리기 위한 계획으로 강민정 이사와 힘을 합친 새로이. 강이사는 일을 같이하려면 뜻이 맞아야 한다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는다.

- 새로이의 대답 -

제가 원하는 건 자유입니다. 누구도 저와 제 사람들 건들지 못하도록 제 말, 행동에 힘이 실리고 어떤 부당함도 누군가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제 삶의 주체가 저인 게 당연한,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가끔은 이기적으로 비춰지는 이서의 행동을 보며 안타깝기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이가 말했듯이 이서 없는 단밤은 상상이 안되기도 하고.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회장의 공격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이는 끄떡없었고, 또 다른 대책을 세워 자신이 매입한 건물에 단밤을 재오픈한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새로이의 멘탈과 추진력,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수밖에 없는 그의 마음가짐이 부럽다. 그리고 그를 통해 선한 영향력과 좋은 자극 또한 받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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