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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 드라마]이태원클라쓰 11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이태원클라쓰(JTBC)에 있습니다. *

11회 2020.03.06(금) 방영 / 시청률 13.8%

<사장님, 사랑해요. 사랑한다고>

단밤을 퇴사하겠다고 선언한 근수! 장대희를 연상케 하는 냉정함으로 단박에 두각을 드러낸 근수의 칼날은 단밤을 향하기 시작한다. 한편, 새로이는 단밤 포차 투자를 제안받고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이서는 괴롭기만 하다. 제 마음을 몰라주는 바보 같은 사장님 박새로이 때문에... “사랑해요, 사장님!"...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징역 7년형을 선고 받았던 장근원. 그리고 장회장의 심부름으로 면회를 온 수아는 근원에게 장가의 주식 양도 계약서를 건네고, 주식을 장회장 명의로 돌리고자 한다.

한 편, 근수는 이서를 차지하기 위해 단밤을 퇴사하고, 장가로 입사한다. 그렇게 장회장에게 평생 일궈온 장가를 생판 남에게 맡길 수 있냐며 서자이지만 자신이 이어받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 근수와 이서의 과거 대화 -

이서 : 내가 참을 수 없이 욕심나면 말이야. 장가, 니가 차지해.

이서 : 궁금하네. 지금껏 눈치없이 버티더니. 왜 이제 와서 그만둔다는 건데.

근수 : 너 때문에.

그 동안 단밤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일주일간 휴가를 갔던 마현이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으며, TV 요리 프로그램 <최강포차>에서는 재섭외가 들어왔다. 처음엔 장가의 갑질로 출연이 무산되었지만, 스토리 이슈로 인해 단밤에 다시 연락이 온 것이다. 

그렇게 경연 첫 날, 토니의 실수로 인해 개발된 메뉴 카레 홍합탕으로 장가를 제치고 단밤이 1위를 거머쥔다.

방송 이후, 대형 투자회사 중명 홀딩스에서 단밤의 프랜차이즈화를 제안하고, 이에 이서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새로이는 좀 더 신중히 하나를 세우더라도 신뢰를 갖고, 단계를 밟아가며 나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이서는 확신에 가득 찬 모습으로 자신을 믿어달라는 요청에 새로이는 그렇게 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미팅을 위해 중명 홀딩스 대표를 만나러 간다.

- 새로이와 도중명 대표와의 대화 -

새로이 : 왜 단밤이죠?

도중명 대표 : 전엔 점포까지 뺏겼다면서요. 국내 요식업계 1위 기업이 적으로 생각하는 작지만 단단한 브랜드. 0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사장님, 유능하고 감각적인 매니저님.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죠.

새로이 : 저희 가치를 어떻게 보셨나요.

도중명 대표 : 투자금 말씀이시죠. 섭섭치 않게…

새로이 : 50억. 50억이면 섭섭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단밤의 가치입니다.

이 후 단밤은 50억을 투자받기로 계약을 하고, 이에 프랜차이즈를 낸다는 기사에 많은 사람들이 단밤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로 한다. 어느덧 100억이 넘는 투자금액이 모여 아주 큰 프랜차이즈가 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과거 단밤에 들린 일수 할머니는 토니의 아버지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이후 채무자가 자살하려는 상황을 알고, 말리다가 다쳐 병원에 오게 된다. 단밤 식구들 덕분에 병원에 무사히 오게 된 할머니는 그곳에서 자신이 정체를 밝히고자 한다.

자신은 토니의 할머니이고, 토니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갔다며 말이다. 아버지를 보지 못해 슬프지만, 가족을 찾았다는 마음과 함께 슬퍼하는 토니다.

한창 TV 요리 프로그램 <최강포차>의 2차 대전이 시작되기 전, 화가 단단히 난 장회장은 요식업계의 정점에 있는 장가가 단밤에 밀렸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수아와 근수에게 한 소리 한다. 그렇게 근수는 이번엔 꼭 이겨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2차 대전에서는 조미료 없는 국물요리로 대결을 하게 되었고, 장가의 메뉴는 청국장, 단밤은 순두부찌개로 선택한다. 그리고 최강포차 8개의 팀 중 다시 한번 1위를 차치한 단밤이다. 기쁜 마음으로 회식을 하게 된 단밤 식구들과 이에 합류하게 된 수아와 근수다.

한참 술을 마시며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진실게임을 하게 되고, 새로이의 첫 키스에 대한 질문부터 수아에 대한 관계 그리고 이서를 여자로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답을 듣게 된다.

- 회식 자리에서의 대화 -

근수 : 한 번이라도. 이서를 여자로 본 적 있어요?

새로이 : 아니. 한 번도 없어. 여자로 본 적은. 이서는 그냥 동생이고 파트너야.

새로이는 이서를 한 번도 여자로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이에 이서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뛰쳐나간다.

- 현이와 근수의 대사 - 

현이 : 뭐해요. 안따라가고? 보면 몰라요? 애 상처 받은 거. 

근수 : 그럼 더 가면 안돼죠. 가면 애매하게 희망고문하는 겁니다.

현이 : 소중하다며. 혼자 울게 두지 마요. 

그렇게 이서를 따라 나간 새로이는 이서의 고백을 듣게 된다. 그리고 새로이는 당황스러워하며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 이서와 새로이의 대화 - 

새로이 : 갑자기 왜 그러는데.

이서 : 놔요. 여자 같지도 않다면서.

새로이 : 왜 그래. 똑 부러지는 애가 왜 애같이 굴어 왜?

이서 : 2년 짜리 계획이었는데. 근수 쟤 때문에 다 망쳤어. 그렇다면 플랜 B에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장님. 사랑한다구.

새로이 : 그냥. 내가 가족 같고, 편하니까 그런 착각이 드는 거야.

이서 : 사장님이 가족 같았던 적 한 번도 없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확실했던 감정이 있을 수 없다구요.

새로이 : 이서야 우리 나이 차이가 10살이야. 우리 지금까지 잘했잖아. 난 할 일도 많고.

이서 : 싫으면 그냥 싫은 거야. 핑계는 비겁해. 그냥 말 한마디면 돼요. 저는 절대로 안돼요?

새로이 : 응. 나 좋아하지 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일들이 발생되었던 것 같다. 장가를 누르고 1위를 하게 된 단밤 그리고 최강포차 방송 출연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프랜차이즈 계획화, 이어서 토니의 가족사, 이서의 고백 그리고 새로이의 단호한 거절까지. 방송 시간 내내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서가 새로이에게 고백한 후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던 모습은 마음이 찡했다. 드라마 초반에는 소시오패스 성향과 까칠한 이미지의 캐릭터였는데, 새로이를 만나고 많은 것이 변화된 것만 같다. 새로이는 아직까지 수아에 대한 마음이 확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서가 더욱 눈에 밟히고 마음이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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