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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 드라마]이태원클라쓰 12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이태원클라쓰(JTBC)에 있습니다. *

12회 2020.03.07(토) 방영 / 시청률 13.4%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른다>

'최강 포차' 결승전을 앞두고 근수를 압박하는 장회장. 무자비해진 근수의 계략은 단밤을 향하기 시작한다. 자꾸만 자신의 사람들을 건드리는 장가에 새로이는 화가 난다. 한편, 복수심을 내려놓고 행복해지면 안 되겠냐는 수아의 괴로운 고백에 오히려 새로이는 각성하듯 마음을 다잡는다. "장가를 무너트리기 전엔 내 행복은 있을 수 없어!"...


새로이에게 고백을 한 후, 단호하게 거절당한 이서는 잠시 일을 쉬며 휴식기간을 갖고, 투자자 유치와 단밤 경영으로 인해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새로이는 호진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다름 아닌 중명 홀딩스의 투자 철회 소식. 

알고 보니 중명 홀딩스의 투자 철회는 장회장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중명홀딩스 기업이 투자했다는 걸 알고, 모여들었던 다른 투자자들 또한 철회하고자 하고, 그렇게 점주들은 분노하며 축하 간담회 자리는 난장판이 되고 만다.

장회장의 심부름차 화분을 들고 방문한 수아는 이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이는 화분의 문구 안분지족(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아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고…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수아는 새로이에게 복수와 증오를 버리고, 자신에게 오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새로이는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는다며 장가의 복수를 끝내기 전에 자신에게 행복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한편, 투자철회 소식을 들은 이서는 단밤으로 돌아오고, 호진과 새로이를 만나 대책을 강구한다. 그리고 투자자 명단에는 있던 김순례(토니 할머니) 이름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태원에서 큰 손으로 알려진 분으로 부동산 거물이자 장가 투자자였던 것이다.

새로이는 일주일간 단밤의 문을 닫고, 최강 포차와 투자유치에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김순례 할머니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이에 할머니는 최강 포차 1위를 하면 단밤에 투자하겠다며 약속한다.

앞서 장가편에 있던 근수는 최강 포차 우승에 인기투표도 영향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경연을 앞두고,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언론에 밝혀 기사화한다. 이를 알게 된 수아는 할 말을 잃고,

 경연장에 들어선 현이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에 재빨리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런 현이를 뒤따라간 새로이다.

- 새로이의 대사

도망쳐도 돼. 아니지 도망이 아니지. 잘못한 게 없잖아 그치? 저딴 시선까지 감당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일이 아니야. 니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어.

- 수화기 너머 이서의 위로 / <나는 돌덩이>라는 시를 읽어준다.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 되고 썩어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그렇게 새로이의 위로와 이서와의 통화로 인해 당당하게 경연장에 들어선 현이다.

- 현이의 대사

단밤 요리사 마현이.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승하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시간 순삭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그리고 변해버린 근수와 새로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수아. 장가, 장회장의 횡포에 맞서는 새로이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12화에서는 단밤의 위기가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단밤 식구들과 새로이는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남은 회차가 4회인데, 어떻게 풀어나갈지 점 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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