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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드라마]눈이부시게 3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눈이 부시게(JTBC)에 있습니다. *

3화 2019.02.18(월) 방영 / 시청률 3.7%

<네가 날 찾았어야지! ...김혜자?>

아빠(안내상)를 살리려다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이 된 혜자(김혜자). 설상가상으로 시계가 망가져버려, 다시 젊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좌절한 혜자는 가출을 결심하고, 가족들 몰래 집을 떠나지만 노인에게 바깥세상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편,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황하는 준하(남주혁)에게 희원(김희원)은 같이 일해보자며 손을 내미는데...


혜자는 늙어 버린 자신이 아직 어색하기만 하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혜자는 짐을 챙겨 바다로 떠날 계획을 한다. 그렇게 홀로 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하려는 순간,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걸 깨닫게 된다.

혜자는 이후, 경찰서에 찾아가지만 경찰은 가방을 찾으면 집으로 연락을 준다고 말한다. 집을 나온 혜자는 집 주소를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자신은 집이 없는 상태고 현재 노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찰과 몇 차례 씨름하던 혜자는 배가 아프다며 중간에 도주를 시도하지만, 다시 경찰서에 오게 된다.

한 편, 그 자리에 있던 준하는 혜자가 같은 동네에 사는 할머니라고 말한다. 그렇게 둘은 경찰차를 타고, 함께 동네로 오게 된다. 

혜자의 고백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아빠, 엄마. 평생 효도라고는 제대로 해 본 적도 없는데 이렇게 갑자기 늙어 버려서 불효를 하게 되네요. 아나운서가 되면, 집안 빚도 갚아 드리고, 아빠 차도 바꿔 드리고, 엄마 미용실도 2층으로 지어 드리려고 했는데.

근데 보시다시피 이 모양 이 꼴이라 약속을 지킬 수가 없어요. 대신 빨래나 밥이나 청소 같은 거 그런 건 제가 도울게요. 아직도 몸은 이렇게 움직이니까.

그리고 엄마 오늘 나랑 병원에 좀 같이 가. 내가 몇 살인지 알아야 될 거 아니야.

혜자는 엄마와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한다. 신체 나이 65세, 간 나이 55세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충격을 받는 혜자. 그렇게 영수 오빠와 함께 혜자의 내 나이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다.

계단 5칸 오르기 (숨차다), 계단 10칸 오르기 (무릎 찌그덕 소리 난다), 달리기 (못 뛴다), 노래방에서 아이유 좋은 날 3단 고음 (역시 못한다)

늙어버린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한 혜자는 절친 현주와 상은이를 만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고백한다. 친구들은 그런 혜자를 꼭 안아주며 함께 공감해준다.

점 점 어두워져 가는 준하와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로 한 혜자. 이 둘은 과연 전처럼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문화 리뷰 수박이의 총평]

혜자가 엄마와 아빠에게 했던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도 거울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고, 이런 모습이 낯설다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아빠에게 더 잘할걸 이야기하는 장면에선 마음이 뭉클해져 왔다.

하지만 아빠를 되찾기 위해 시간을 돌린 혜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며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과 이 상황들을 받아 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점차 적응해가는 혜자. 

매화 주옥같은 명대사와 감동적인 장면 그리고 영수 오빠와 혜자의 티키타카한 케미와 코믹 요소 등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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