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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드라마]눈이부시게 2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눈이 부시게(JTBC)에 있습니다. *

2회 2019.2.12(화) 방영 / 시청률 3.188%

<내 이름 김혜자! 아빠 엄마 딸인 거 모르겠어?>

같은 동네에 살며 조금 가까워진 혜자(한지민)와 준하(남주혁).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던 준하도 혜자에게는 점점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둘은 썸을 타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혜자! 그리고 혜자를 찾는 준하 앞에 튀어나온 낯선 할머니 하나!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침에 눈을 뜬 혜자는 속이 아프다며 국에 밥 한술을 뜨려고 한다. 하지만 마주친 엄마에게 등짝을 맞고, 아빠에게는 전 날 자신이 한 만행들을 듣게 된다.

준하와 함께 술을 마셨던 혜자는 스뎅 그릇에 이마를 부딪히고, 준하에게 업혀가면서도 좌회전 그리고 우회전 머리를 운전대 삼아 집에 왔다고 한다. 그렇게 준하의 머리털 또한 한 움큼 뽑아버린 혜자다.

혜자는 친구 현주와 상은이를 만나 각자 스물다섯 자신의 신세에 대해 한탄을 한다. 이 후, 기분 전환을 하고자 백수나 다름 없는 혜자 오빠 영수를 몰래 훔쳐본다.

영수 오빠를 보던 현주의 다짐

- 결심했어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보자. 기분이 한 결 상쾌해졌네.


사실 현주는 학창시절 영수와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 나가기도 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 자신의 첫사랑이 저렇게 찌질이가 되어버린 모습에 늘 따가운 눈빛을 보내곤 한다.

영수와의 연애는 현주에겐 흑역사지만 한 편으론 그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혜자는 이후에도 준하와 여러번 얽히게 된다. 준하네 할머니를 도와 저녁밥도 얻어먹고, 준하가 집도 데려다주고, 첫 만남과는 달리 서로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믿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혜자네 가족은 아빠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고, 혜자는 어떻게 서든 상황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를 이용해 아빠의 죽음을 막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수 차례 시도를 해봐도 변함없는 상황에 좌절하고 만다.

준하와 혜자의 대화

- 꼭 구해야 하는 사람이야. 근데 구할 수가 없어. 몇천 번 같은 상황이 반복 되는데도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

- 그래도 구해야지. 혜자야 네가 얘기했잖아. 꼭 구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어떻게든 구해야하는 사람이라고. 그래야 되는 사람이라면 몇억 번을 시도해서라도 구할 거야.

준하의 말에 힘입어 혜자는 다시 수 차례 시도하고, 그 결과 아빠의 죽음을 막게 된다. 

하지만 혜자는 시간을 돌린 대가로 순식간에 70대로 변하고 만다. 자신이 돌린 시간만큼 늙어버린 자신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혜자는 이후, 가족들에게 실토하고, 고장나버린 시계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데..! 과연 혜자의 시간은 돌이킬 수 있을까.

[문화 리뷰 수박이의 총평]

보는 내내 미소를 짓던 1화와는 달리 2화에서는 가슴 뭉클한 장면들이 참 많았다. 청춘이라면 공감할만한 고민들부터 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시간을 훌쩍 넘겨버린 자신을 마주하는 일 등.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점차 몰입할 수밖에 없던 연출도 좋았다. 특히나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초반 전개가 빠르다고 느껴졌으며 혜자도 준하도 모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삶이 늘 좋을 수만은 없겠지만, 한 편으론 안 좋은 일들은 왜 모두 연달아 일어나는지 하는 안타까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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