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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드라마]눈이부시게 1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눈이 부시게(JTBC)에 있습니다. *

1회 2019.2.11(월) 방영 / 시청률 3.185%

<내 이름은 김혜자, 지극히 평범한 스물다섯 여자입니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25살 김혜자(한지민). 그리고 완벽함 그 자체인 26살 이준하(남주혁). 혜자는 준하에게 호감을 갖지만 준하는 혜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촌철살인 충고를 하고 둘은 첫 만남부터 완전히 꼬여버린다. 그런데 혜자가 준하 앞에 자신이 갖고 있는 조금 특별한 시계를 꺼내놓는데... 과연, 시계가 갖고 있는 비범한 능력은 무엇일까?


어릴 적, 바닷가에서 시계를 주운 혜자는 이 시계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다. 하지만 시간을 돌리게 되면 남들에 비해 자신의 시간은 빨리 흐르게 되는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또래에 비해 성장이 빠른 것 같은 혜자를 보며 엄마는 걱정하고, 이에 혜자는 앞으로 시계를 돌리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장래희망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혜자는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정한다. 그 이유는 친오빠인 영수의 친구가 혜자의 목소리가 아나운서와 닮았다고, 듣기 좋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후 대학생이 된 혜자는 교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며 스물다섯을 맞이한 아나운서 지망생 김혜자.

학교 행사에 참여하던 중, 한 후배가 방송국 메인 앵커가 되어 찾아왔다. 후배는 혜자가 자신의 발음을 지적하면서 고치라 했던 과거의 일들을 말하고, 자꾸만 얄미운 행동을 하는 후배와 자신을 무시하는 동기들을 보며 혜자는 술을 진탕 마시게 된다.

집에 가는 길에 후배와 동기들에 대한 분노를 담아 소리를 치지만, 그 옆에 혜자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던 의문의 남자 이준하. 며칠 후, 준하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떤 인연인지 자꾸만 그와의 만남이 이어지는데..!

혜자와 준하의 대화

- 아나운서가 왜 되고 싶어요?

- 내가 그쪽한테 그걸 다 대답하고 그래야 할 의무는 없는 것 같은데요.

- 나한테 대답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스스로한테 대답해야 할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은 해야할 것 같아서요.


 

혜자 엄마의 충고

- 잘 사는 거랑 잘난 거랑 다른 것이 무엇인 줄 아냐. 못난 거라도 잘 사는 것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나 여기 살아있다고 나보고 다른 못난 것들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게 진짜 잘 사는 거다. 

잘난 거는 타고나야 하지만, 잘 사는 거는 네가 하기 나름이다. 


[문화 리뷰 수박이의 총평]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내가 과연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계속 시도해봐야 할까. 여러 번 고민도 하고, 방황도 했기에 혜자의 심정이 잘 이해되었다.

혜자는 극 중 시간을 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시간을 돌리고 싶었던 때가 떠올랐지만 과거의 나도 나이기에.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를 더욱 더 그려나가고 사랑하기로 했다.

<눈이 부시게>는 1화부터 인상적인 장면과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 많았다. 특히나 영수 삼겹살 사건과 준하와 혜자가 우동 가게에 앉아 자신들의 삶과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가장 좋았다. 12화까지 금방 정주행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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