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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JTBC 드라마]이태원클라쓰 15화 줄거리·리뷰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이태원클라쓰(JTBC)에 있습니다. *

15회 2020.03.20(금) 방영 / 시청률 14.7%

행방불명된 이서! 새로이의 죽음의 위기! 새로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편, 이서의 납치와 새로이의 사고가 근원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 장회장!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새로이가 눈 앞에서 차에 치인 모습을 목격한 근수는 급히 경찰에게 연락하고, 그렇게 새로이는 병원에 실려간다. 하지만 근수는 이서가 납치된 곳에 끌려오게 되고, 이 곳을 탈출하기 위해 수를 쓴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새로이가 다쳤다며, 혹시라도 잘 못되면 어떡하냐는 근수의 말에 이서는 답한다.

- 이서의 대사

이겨낼거야. 대표님은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 없어.

한 편, 승권은 이서 납치사건과 새로이 뺑소니 사건에 대해 짐작이 가는 곳이 있어 과거 조폭시절을 함께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그러나 문을 열어주지 않던 그들을 보며 승권은 대놓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무리 중 한 명이 승권 같은 전과자 말을 누가 귀 기울여 주겠냐고 말하자 승권은 과거 새로이가 본인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반박한다.

- 승권의 대사

자기 값 어치에 헐 값을 메기는 호구새끼들아. 니 말대로 상황이 달라졌잖아. 잘 들어줄걸? 이 최승권이가 주식회사 이태원클라쓰 본부장이거든. 내 가치를 니가 정하지 말어.

병원에 입원한 새로이는 꿈속에서 그토록 그리웠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과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어느 갈림길에 서게 된다. 아버지를 따라 다리를 건너야 할지 고민한 새로이. 하지만 그 순간 이서가 떠오르고,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 새로이와 아버지의 대사

새로이 : 많이 힘들었어요. 끄떡없다. 문제없다고, 꽤나 애쓰면서 살았었는데 사실은요. 있잖아요.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어요. 아빠가 그립고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산다는 거 자체가 버거웠어요. 다시 태어나도 저는 아빠 아들이고 싶어요. 정말 사랑합니다.

저는 안 가요. 데이트가 있어요. 평생 쓰린 밤을 지새우더라도 아니. 제 밤은 더 이상 쓰리지만은 않아요. 저를 필요로 하는 제 식구들이 있고, 이 녀석들이랑 보낼 내일이 궁금해요. 기대돼요. 아빠는 이제 없지만,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저는 다 안고 살아갈 겁니다.

박성열 :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 아들.

새로이가 사경을 헤맬 때, 수아는 장회장에게 찾아가 이 모든 사건이 장근원의 짓임을 알리지만 장회장은 이번에도 사건을 그저 덮으려고만 하고, 이에 수아는 장회장에게 경멸함을 표한다. 그리고 입사 후, 10년 동안 모은 장가 비리 파일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다.

- 수아의 대사

힘과 공포만으로 사람을 움직이기엔 한계가 있어요. 지금 이 사건 회장님이 하실 일은 덮는 게 아닙니다.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막으셔야 할 겁니다.

 

새로이는 이후 꿈속에서 깨어나 아버지를 보내 드리고 한참을 울었다. 

- 승권의 독백

형님은 그렇게 한참을 목이 터져라 울었다. 처음 보는 형님의 눈물. 그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알 수가 없었는데, 왜일까. 너무나 다행이다 싶었다.

새로이는 마음을 추스리고, 이서를 찾으러 가지만 수아는 가지말라며 그를 말린다. 이에 새로이는 수아에게 드디어 자신의 마음이 이서에게 향해있음을 고백하고, 자신은 죽으러 가는 게 아니고, 살려고 가는 것이라며 떠난다.

- 수아와 새로이의 대화

새로이 : 너가 예전에 이서 좋아하냐고 말했었지? 좋아해.

수아 : 바보. 너 빼고 다 알았어.

한 편, 근수와 이서를 납치한 근원은 술을 마시며 장회장에게 전화를 한다. 자신이 어디서부터 잘 못되었던 것인지. 그리고 자신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버지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다.

새로이는 이서의 위치를 장회장이 알고 있다는 근원의 문자를 받고, 장회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장근원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

- 장회장과 새로이의 대화

새로이 : 장가를 지켜야죠. 장근원 어디 있습니까?

장회장 : 십 수년. 강산도 변하는 세월이거늘 니 놈은 변함이 없어. 언젠가 마음먹은 게 있었는데 알고 보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었던 게야. 내게 무릎 꿇을 수 있겠냐.

새로이 : 불가능한 일들이 있다. 죽음 위의 일들, 장대희 회장에게 무릎 꿇는 일이 그렇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너무나도 쉬운 일.

19살, 고등학생 시절 소신을 지키며 무릎을 꿇지 않아 퇴학을 당했던 새로이는 그 날 이후로 장가에 대한 복수심을 가슴에 품으며 단 한 번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새로이는 지금 이서를 되찾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현기증이 날 만큼 15화를 보기 위해 일주일간을 기다렸었는데, 역시나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새로이가 아버지와 꿈속에서 재회하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신에게 더 이상 아버지는 없지만, 그 만큼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는 새로이의 모습이 마음 아파왔다. 그리고  그동안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온 새로이가 안쓰러웠다.

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난 후, 이서를 되찾기 위해 장회장에게 갔던 새로이. 이서를 만나면 이 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런 새로이의 모습과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 회의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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