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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드라마

[영드]블랙미러 시즌2 : 3화 왈도의 전성시대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블랙 미러 시즌2(영국 Channel4)에 있습니다. *

BLACK MIRROR 블랙미러 시즌2 : 영국 드라마 4부작


[문화 리뷰 수박이의 스포 없는 줄거리]

하원의원 보궐선거가 다가오는 시점. 그웬돌린 해리스는 보수당 공천을 받으려다 실패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경쟁률이 낮은 노동당 후보로 나서는 그웬돌린.

토크쇼 'Tonight For One Week Only'에는 파란 곰의 인기 캐릭터 왈도가 등장하는데, 왈도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제이미는 늘 거침없는 입담으로 정치인 게스트들을 당황시킨다.

하지만 왈도가 점 점 많은 이들에게 사랑울 받을수록 제이미는 자신과 왈도 사이에서 큰 스트레스와 회의감을 느끼게 ㅅ다. 

그러던 중 팀내 아이디어 회의에서 왈도를 선거에 내보내자는 의견이 나온다. 가상 캐릭터인 왈도를 어떻게 출마시키느냐고 말하는 제이미.

그렇게 극구 반대하던 제이미도 결국 왈도로 무소속 후보 출마를 하게 된다.

이 후 왈도는 스크린이 달린 차로 가장 유력한 후보인 리암 먼로를 따라다니며 조롱하고, 선거유세를 펼친다. 화가 난 리암 먼로는 보좌관에게 왈도의 실체가 누구인지 알아내라며 명령한다.

한 편, 바에서 우연히 만난 노동당 후보 그웬돌린과 무소속 후보 왈도(제이미). 제이미는 그녀에게 자신이 왈도임을 털어놓으며 작업을 건다. 그웬돌린도 유쾌한 제이미에게 속마음을 터 놓게 되었고, 그들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코미디언과 엮이지 말라는 당 지도부의 말에 그웬돌린은 제이미를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제이미는 그웬돌린이 자신을 피하는 걸 알고, 허탈해한다.

이 후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학과 학생들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화가 난 제이미는 폭언을 쏟아낸다. 리암 먼로에겐 교활하고 가식적이라는 비난을 퍼붓고, 그웬돌린에게는 자기 경력이나 쌓자고 아무 당의 문이나 두드려 출마한 것 아니냐며 빈정거리는데..!

선거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이미와 그웬돌린의 사이는? 그리고 캐릭터 왈도는?

[문화 리뷰 수박이의 총평]

블랙미러 시즌2의 세 번째 에피소드 <왈도의 전성시대>.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뒤늦게 화제가 된 에피소드라고 하는데, 이유는 극 중 캐릭터 왈도와 트럼프가 비슷한 면이 있어서라고 한다.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시원하게 내뱉는 직설적인 말들. 그리고 두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비교적 빈약하다는 점에 있어서 그들의 선거 활동은 닮은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정치인들이 공약을 내걸고 선거에 출마해 당선이 되지만 결국 공약대로 모두 이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잘 알려진 유명 정치인들도 청렴한 이미지의 모습이었지만 비리와 사건·사고 등이 알려지면서 큰 실망을 하게 되었던이 적지 않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정치인이라고 하면 신뢰가 들지 않고, 불신과 무관심해지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살기 좋은 사회가 구현되려면, 내 권리를 행사하려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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