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블랙미러 시즌2 : 2화 화이트베어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블랙 미러 시즌2(영국 Channel4)에 있습니다. *

BLACK MIRROR 블랙미러 시즌2 : 영국 드라마 4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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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뷰 수박이의 스포 없는 줄거리]

텅 빈 집 안에서 눈을 뜬 한 여자. 기억나는 건 없고, TV에서는 이상한 모양의 심볼이 보였다.

그녀는 심한 두통에 혼란스러운 듯 집 안을 둘러보지만 자살을 기도한 듯 손목에는 붕대가 감겨있고, 바닥에는 약이 흩어져 있다. 그러다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본 그녀는 그 사진을 챙기고, 집 밖을 나선다. 

발견한 사람들은 모두 여자의 모습을 폰으로 찍기만 할 뿐. 도와달라는 여자의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 순간, 차 한대가 서더니 TV 속 모양의 심볼이 그려진 복면을 쓴 빨간 제복의 납자가 엽총을 들고 내린다.

위협을 느낀 여자는 도망치며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지만 그녀의 말은 무시한채 촬영만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만난 남녀 커플에게 도움을 받아 함께 도망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남자는 복면 엽총남의 사격을 받아 사망한다.

여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저 사람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묻는다.

그러자 함께 도망친 여자는 어느 날, 갑자기 TV와 인터넷 휴대폰에 저 모양의 심볼이 나타난 후로 사람들은 외부의 일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구경꾼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나 그 심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부의 사람도 있었고, 그들은 폭력적인 성향의 사람들로 무슨 짓을 저지르든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사냥꾼이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으려면 '화이트 베어 송신로'라는 곳을 파괴해 이 지역의 심볼 신호를 끊어야 된다고 말하는데..!

구경꾼과 사냥꾼. 그 심볼은 과연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녀는 왜 기억이 나지 않는 걸까.

[문화 리뷰 수박이의 총평]

보면서 곳곳에 의문이 드는 점이 참 많았는데, 후에는 예상치 못했던 스토리로 충격을 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보는 사람도 극 중 여자와 같이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로 보다 보니 내용에 대한 부가 설명이 따로 없어 이번 에피소드는 조금 답답하기도 했고,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만큼 친절하지 않았다.

다만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과 범죄자에 대한 시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스토리였다.